공론의 장에서 서로 다른 견해를 갖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며 이를 통해 합리적인 결론을 도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논의의 방향이 특정한 감정적 표현이나 근거 없는 비난으로 흐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수의계약 문제를 개선하고자 한다면, 감정적 언어보다는 구체적인 증거와 법적 근거를 제시하며 논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적의 논리"라는 표현이 등장했지만 수의계약의 필요성과 문제점은 법적·행정적 차원에서 충분히 논의될 수 있는 사안입니다.

따라서, 특정인의 의견을 비하하거나, 임실군의회를 향한 일방적인 비판보다는 열린 자세로 문제를 해결하는 방향을 고민해야 합니다.

또한, "임실군의원들이 정의를 논할 자격이 없다"는 식의 단정적인 표현은 신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현재 남아 있는 7명의 군의원이 정의를 논할 자격이 있는지 여부는 주관적인 판단일 뿐 공식적인 법적 절차를 거쳐 검증된 사항이 아닙니다. 이를 근거로 특정 집단을 폄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오히려 논의의 본질을 흐릴 수 있습니다. 

"업자들로부터 의뢰를 받은 것이 아닌지 의심된다"고 언급하였으나, 이러한 주장은 명확한 증거 없이 이루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이와 같은 의혹이 있다면 해당 내용을 입증할 수 있는 자료를 제시해야 합니다. 단순한 의심만으로 상대방의 동기를 의심하는 것은 건강한 논쟁의 방식이 아닙니다.

또한, 기술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전문가의 상담을 받으라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는 어느 한쪽에만 해당하는 문제가 아닙니다.

석축 공사의 문제점이나 기술적 타당성을 논하기 위해서는 공정한 전문가 검토가 이루어져야 하며 특정 입장만을 강조하는 방식이 아닌 균형 잡힌 시각이 필요합니다.

결론적으로, 임실군의 수의계약과 관련된 논의는 감정적인 표현이나 일방적인 비난이 아니라, 사실과 근거를 중심으로 진행되어야 합니다. 의견이 다를 수는 있지만 문제 해결을 위한 건설적인 논의는 충분히 가능하며 이를 통해 보다 발전적인 대안을 도출할 수 있습니다.

공평무사(公平無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