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희들은 임실군가족센터 소속의 아이돌보미들입니다.

저희들은 아이돌보미 활동을 하면서 현장에서 저출산 문제를 피부로 체감하고 있습니다. 자기 복은 가지고 태어난다고 생각했던 이전 세대와는 달리, 요즘은 자녀를 키우고 교육시키는 데에 부모가 갖는 심리적 경제적 부담이 너무 큽니다. 게다가 핵가족화와 맞벌이가정, 한부모가정의 증가에 따라 젊은 부모들이 아이들을 맡길 수 있는 사회관계망도 옅어진 것이 현실입니다. 우리 아이돌보미들은 영아부터 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나 기타 보육기관에서 채울 수 없는 양육공백을 채우고, 각 가정의 육아 부담을 줄여주는 일에 보람을 느끼며 활동하고 있습니다. 

국가적으로 저출산 고령화 대책이 시급함을 알고 대책을 세우고 있고, 임실군의회에서도 저출산 대책을 논의하고 계시겠지만, 아이돌보미 사업과 관련된 다른 지자체의 사례가 있어 임실군에서도 도입해주시길 바라는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현재 타 지자체에서는 아이돌보미 이용 시 자부담금을 경감해주고 있으며, 더 많은 시간을 부담없이 아이돌보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양육부담이 줄고 서비스도 확대되는 좋은 효과를 얻고 있다고 합니다. 

저희들은 작년부터 아이돌보미 자부담금 경감 지원을 요청드리고 있으며, 현재 담당부서에서 아이돌보미 이용 자부담금 경감 지원 조례를 검토하고 상부기관에 승인을 받는 중이라고 합니다. 임실군 의회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조속히 지원조례제정을 추진해 주시고, 이 외에도 적극적인 저출산 대책을 강구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 임실군 아이돌보미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