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흠 의원 "집행부는 한국전력의 송전선로 건설 계획에 명확한 의사표시를 하고 단호하게 대응하라” 등록일 : 2025-06-24
임실군의회 초고압 송전설로 대책 특별위원장인 김정흠 의원이 지난 20일 제346회 제1차 정례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집행부에 한국전력공사의 송전선로 건설 계획에 대하여 명확한 의사표시와 단호한 대응을 하라며 압박했다.
김정흠 의원은 “한국전력공사는 전라권역에 5개의 송전선로 및 1개의 개폐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들 후보지에 임실이 포함되어 있고 우리 군의 중심과 외곽을 비롯해 임실 전역이 송전선로 건설 예정지로 언급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한국전력공사가 재생에너지 확대 명분으로 송전선로 건설을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한국전력공사는 남서권 개폐지 후보지로 임실과 순창을 선정했으며, 계획대로 임실에 개폐소가 설치되면 우리 군에 최소 3개 이상의 송전선로가 건설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우려를 표했다.
김정흠 의원은 송전선로 건설에 반대하는 이유에 대해 “부정적인 영향이 너무나 명확하기 때문”이라며 “▲송전선로 전자파로 인한 국민의 건강권 문제, ▲345kv 송전선로 기준 30%의 지가하락, 근저당 설정 제약과 같은 재산권 침해 ▲건설로 인한 관광 인프라 위축, 관광 개발 제한 으로 관광산업 활성화에 미치는 부정적인 효과 ▲건설 과정에서 일어나는 산림파괴, 경관훼손, 생태계 교란, 자연재해 등 환경파괴 문제와 같은 피해가 발생하는 반면, 우리 군에 돌아오는 이익은 전무하다”고 강조했다.
김정흠 의원은 집행부에 “명확한 의사표시를 하고 한국전력공사에 단호하게 대응할 것”을 촉구하며 “송전선로 추진 현황을 상세하게 모니터링 하고 그 결과를 의회와 군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할 것”과 “의회와 군민의 행동에 적극적인 지지를 보낼 것”을 요구했다.
또한, 한국전력공사에 대한 대응에 관해서는 “우리 군을 비롯한 전북도 내 14개 시·군 주민들이 송전선로 건설 대책위를 구성하고 국토교통부와 한국전력공사를 대상으로 송전선로 건설에 관한 입장을 전달할 계획”이라며 “군민의 뜻이 관철될 수 있도록 집행부에서도 힘을 보태달라”고 요청했다.